면접 곳곳 친명·비명 신경전 "통합해야" vs "이재명 지켜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인 오늘도 4.10 총선 공천 면접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와 전북 지역 면접이 이뤄졌는데,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인만큼 이른바 '친명 자객출마' 논란의 당사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면접장에선 후보들에게 경선 승복 여부와 단합 의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진 미묘한 신경전을 우종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경기 성남 중원 재선에 도전하는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당의 확장성을 위해 비주류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중원 예비후보 - "더 통합적이고 혁신적이고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 중원 지역이 민주당의 텃밭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16년 동안이나 우리가 뺏겼던…."
이에 맞서는 친명계 이수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라는 게 성남의 당심이라며 당 대표를 비판했던 윤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중원 예비후보 -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다 이렇게 칭할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높고, 당원들이 직접 뽑은 당 대표에게 압박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반대…."
전북 군산에선 비명계 현역 신영대 의원과 친명계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신 의원은 김 의원 출마에 아쉬움을 표했고, 김 의원은 자객 출마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예비후보 - "아쉬운 부분이 있죠. 우리당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그야말로 국민의힘 자객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예비후보 - "군산은 제 고향입니다. 4년 전에 이미 한 번 출마하려다가 뜻을 접은 회한이 있어서요."
비명계 현역 양기대 의원과 친명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도 경기 광명을을 두고 나란히 면접에 나섰습니다.
공관위는 모레(5일)까지 면접을 마무리하고 오는 6일부터 경선을 뛸 후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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