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신청 847명…경쟁률 3.35 대 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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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최종 84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역구 기준, 평균 3.35 대 1의 경쟁률이다.
2020년 21대 총선 때 647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해 1.31배 늘었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경쟁률이 높은 반면, 불모지인 호남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청자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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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9개 선거구에 229명 몰려…"승리할 후보 공정하게 선정"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최종 84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역구 기준, 평균 3.35 대 1의 경쟁률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엿새간 253개 선거구에 대해 총 847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 때 647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해 1.31배 늘었다.
경쟁률은 세종시가 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경쟁률이 높은 반면, 불모지인 호남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청자가 저조했다.
가장 많은 의석이 있는 경기도는 59개 선거구에 229명이 몰려 3.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경기 하남시에는 11명이 지원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역시 49개 선거구에 156명이 몰려 3.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인천 3.54 대 1 △충북 3.12 대 1 △충남 3.09 대 1 △강원 2.63 대 1 △대전 2.57 대 1 △제주 2대 1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선 △경북 5.15 대 1 △경남 4.69 대 1 △부산 4.28 대 1 △대구 3.67 대 1 △울산 2.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과 전남, 광주는 각각 0.7 대 1, 0.8 대 1, 0.75 대 1의 경쟁률이었다.
여성은 총 113명이 신청해 전체의 13.34%를 차지했다. 지난 총선(75명, 11.59%)과 비교해 38명 늘어났고 비율은 1.75%포인트 증가했다. 만 45세 미만 청년은 80명이 신청해 전체의 9.45%였다.
신청 접수는 만 18세 이상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입당 절차를 거친 책임 당원이 대상이다. 20대 청년과 중증장애인 등은 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고 30대 청년과 공익 제보자 등은 심사료를 50% 면제했다.
공관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낼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신(新)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해 사면 복권되더라도 공천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신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 폭력·마약범죄, 4대 부적격 비리는 본인과 가족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지역별 면접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공관위 측 관계자는 "오늘 접수 마감에 이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보궐 선거에는 안병구·정원동·조태근·신영철 예비후보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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