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H리그 男 3라운드 기분좋은 출발…3연승 상승세
선두권과 불과 승점 3점 차 유지…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하남시청이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신재섭(9골), 박시우(7골)가 16득점을 합작하고 골키퍼 박재용이 10세이브를 기록해 ‘패기’의 상무를 34대26으로 제압, 3연승을 달리며 5승2무4패, 승점 12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1·2위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이상 15점), 3위 SK 호크스와 불과 3점·2점 뒤져 있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었다.
이날 하남시청은 전반 초반 상무의 실책을 틈타 신재섭과 박시우가 나란히 두 골을 기록하는 등 5분 만에 5골을 몰아넣어 5대0으로 앞서갔다. 상무는 박세웅, 김명종의 골로 6대3까지 추격했다.
이어 상무는 적극적인 1:1 밀착 수비로 중거리 슛이 좋은 하남시청의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 실책과 골키퍼 안재필의 선방이 이어지는 사이 5골을 몰아넣어 11대10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다 상무의 실책이 잇따르면서 하남시청이 다시 격차를 벌렸고, 신재섭의 중거리 슛과 박광순의 돌파 슛이 성공하면서 19대14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상무가 맹공을 퍼부으며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의 슈퍼세이브가 잇따르면서 24대18로 다시 격차를 벌린 후 후반 17분께 28대20, 8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잡은 하남시청은 박시우와 에이스 신재섭·박광순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8점차 승리를 맛봤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신재섭은 “한 달 휴식기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두 경기 연속 승리해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우리의 경기력이 아직 다 나온 것이 아닌 만큼 경기력을 더 끌어 올려 좋은 경기를 펼쳐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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