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알라이얀] '스즈키 이번엔 믿어도 되나'...일본, 운명의 이란전 선발 공개

신동훈 기자 2024. 2.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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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입장에선 운명의 이란전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랭킹 17위)은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FIFA랭킹 21위)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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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축구협회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일본 입장에선 운명의 이란전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랭킹 17위)은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FIFA랭킹 21위)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은 스즈키 자이온,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코, 토미야스 타케히로, 마이쿠마 세이야,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마에다 다이젠, 도안 리츠, 쿠보 다케후사, 우에다 아야세가 선발로 나선다.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나카무라 케이토, 마치다 코우키, 아사노 타쿠마, 나카야마 유마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란은 베이란반드, 칼릴자데흐, 모하마디, 에자톨라히, 자한바크시, 에브라히미, 카나니, 고도스, 아즈문, 모헤비, 레자에이안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사피, 안사리파드, 토라비, 골리자데, 가예디, 호세이니 등은 벤치에 앉는다. 주전 타레미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인해 나오지 못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성범죄 혐의에 연루된 이토 준야가 이탈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아직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토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오늘부로 소집해제가 됐다.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남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최종 결론은 소집해제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는 대회에서 끝까지 남아 우승을 목표로 싸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협의를 한 가운데 본인 의사도 있고 일본축구협회 생각도 있고 그래서 이토는 이탈하게 됐다. 당연히 팀에 영향은 있을 것이다. 이토는 지금까지 승리에 큰 공헌을 한 선수이므로 유감스러운 게 사실이다. 우린 이토의 건강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남은 선수들이 훌륭하기에 내일 이란전은 걱정 없이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팀으로 싸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토에 관해서 "축구를 뛸 정도의 정신상태가 아니다.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토는 최고의 선수이다. 미디어에 부탁을 하는 건 의혹을 너무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 미디어가 이토 관련 이슈에 관심이 많은 걸 아는데, 부탁을 드린다. 난 이토가 괜찮기를 바란다. 내일 아시아 최고 팀들의 대결이 열리는데 이토가 나오지 못한다. 이는 매우 유감이며 다시 이토가 아시아 최고선수로서 세계 무대에서 싸울 수 있게 돌아오기를 바랄 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란에 대해선 "바레인전 거친 경기를 했고 쉴 시간이 부족하다. 이란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8강에 오른 모든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 우린 매 경기 실점을 했다. 실수가 있긴 했어도 운도 안 따라줬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사르다르 아즈문을 비롯해 좋은 공격수가 많다. 수비에 100%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의 아메노 갈레노에이 감독은 "시리아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회복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육체적, 정신적 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매우 좋은 팀이고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나아졌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특히 경험 있는 베테랑이 많으나 더 분발을 해야 한다. 이란의 국민들이 결과를 내길 기다린다. 이게 동기부여가 되야 한다. 선수들도 이걸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며 의지를 밝혔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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