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찾은 한동훈 “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 서울될 것”

이현정 기자 2024. 2.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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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김포를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 불가한 것처럼 맞서왔다"면서 "그런 대립구도가 지속되고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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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김포를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민 만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경기도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드리는 연하장에 목련 그림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 불가한 것처럼 맞서왔다”면서 “그런 대립구도가 지속되고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지역마다 원하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 될 수 있다. 그래야 여기 김포시민이 원하는 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서울은 김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오는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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