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홍지윤X정다경X강예슬X은가은, 흥폭발
가수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 은가은이 깜찍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3일 오후 6시 10분 KBS2 ‘불후의 명곡’이 방송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아티스트 신(神)인 걸그룹 골든걸스’편 2부가 펼쳐졌다.
은가은,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은 디바 그룹 ‘골든걸스’를 오마주, ‘트로트걸스’로 무대에 올랐다. 네 사람은 박미경의 명곡 ‘이브의 경고’를 선곡, 안방극장에 역대급 흥을 안겼다.
순백의 미를 자랑하는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은가은,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은 “(불후의 명곡) 생존 전략이 있다”라며 각각 ‘대왕 미모’, ‘간판 미모’, ‘리더 미모’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세 사람은 “라인업을 보고 뮤지컬 콘셉트에서 콩트로 변경했다. 저희는 상큼함이 있다”라며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로 구성된 ‘디바걸스’와의 차별점을 말했다.
본 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빛나는 가창력과 존재감을 내비쳤다. 꾀꼬리 같은 음색의 소유자 홍지윤에 이어 정다경은 시원한 고음으로 시청자들의 고막을 청소했고, 강예슬은 청아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쌓았다.
특히 네 사람은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주는 동시에 조화로운 보컬을 선사, 완벽한 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은가은,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은 센스 넘치는 연기와 함께 팜므파탈 매력을 뽐냈고, 신나는 곡과 어울리는 댄스까지 선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세 사람의 당찬 외침에 관객은 박수갈채를 보냈고, 원곡자인 박미경은 “트로트와는 다른 장르인데도 ‘이브의 경고’를 맛깔나게 불렀다. 해피 바이러스를 주는 팀이었다. 정말 러블리한 무대였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불후의 명곡’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한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은 ‘생쇼’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 ‘생쇼’ 시즌 2에는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을 비롯해 안성훈, 금잔디, 영기, 문희경, 김승현, 허경환, 김선근 등이 출연, 설 연휴 기간 SBS FiL, SBS M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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