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청약시장 양극화 극심…광주 1순위 5배로 늘었는데, 대구는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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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 사이에서 지역에 따라 청약 성적 차이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08만5104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 전년 대비 3만7314명이 줄어들었다.
한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주택 수요자들은 신규 단지에 대한 청약 여부를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차이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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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 사이에서 지역에 따라 청약 성적 차이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08만5104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 전년 대비 3만7314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광주는 4682명에서 2만4563명으로 1년 사이 청약자가 약 5.24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순위에 7893명이 접수한 상무센트럴자이를 비롯해 위파크마륵공원(5639명),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4337명) 등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광주에 이어 서울, 충북, 경기, 전북, 강원 등도 전년보다 청약자가 증가했다.
반면 ‘미분양 무덤’으로 전락한 대구는 전국에서 청약 성적이 가장 주춤했다. 대구의 1순위 청약자는 3447명에서 13명으로 1년 새 3434명(99.6%)이 줄었다. 전국 최대 감소 폭이다. 이 외에도 울산, 부산, 인천, 대전 등 광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청약자가 대폭 감소했다. 세종시는 아예 지난해 신규 분양이 없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지역별 편차에 대해 시장 불황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주택 수요자들은 신규 단지에 대한 청약 여부를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차이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생활권, 시공사, 사업 성격 등에 따라 성적이 양극화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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