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극적인 승리...'좀비 축구' 별명 얻은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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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조금 전 회복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회복훈련인 만큼 8강전에 뛴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훈련에 참여했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4강전까지는 비교적 휴식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또 한국은 김민재만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요르단은 공격수 올완과 수비수 알 아잘린까지 2명이 출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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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조금 전 회복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4강까지는 나흘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요.
카타르 현지 연결해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카타르 도하입니다.
[앵커]
축구대표팀 어제도 연장 접전을 치러서 많이 지쳤을 것 같은데, 오늘 훈련 모습은 어땠나요?
[기자]
축구대표팀,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요.
15분 정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연장 접전을 치른 탓에 피로도가 상당할 텐데요.
현장에서 보니까,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회복훈련인 만큼 8강전에 뛴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훈련에 참여했고요.
황희찬과 이강인, 김영권은 근육 보호를 위해 조깅이 아닌 사이클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4강전까지는 비교적 휴식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4강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7일 새벽에 있으니까, 사나흘 정도 재정비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16강전을 끝내고 주어졌던 이틀보다는 그나마 여유가 있습니다.
이 기간 체력을 잘 보충하고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축구대표팀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질 것 같으면서도 절대 지지 않는 경기를 반복하면서 일각에서는 좀비 축구라는 별명을 붙이기고 했는데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한 건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8강전 종료 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를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승리에 굶주려 있습니다. 매우 배고픕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이곳에 있고, 마지막 날까지 여기에 있기를 바랍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어떠한 핑계, 어떤 힘듦, 어떤 아픔 이런 건 필요 없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4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결정됐죠?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되는군요?
[기자]
4강 상대는 요르단입니다.
요르단은 말씀처럼 이번 아시안컵 E조에 속해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죠.
조별리그에서 2대 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4강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요르단은 8강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을 1대 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후반 21분에 나온 타지키스탄의 자책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 출전한 2004년 중국 대회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종전 최고 성적인데요.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조금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첫 준결승 진출인 만큼 요르단의 팀 사기는 무척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가 현장에서 보니까, 지난 8강전에서도 요르단 응원단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한국과의 4강전에서도 많은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심하면 안 되겠고요.
오늘 전해진 소식은, 요르단의 에이스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했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알타마리는 지난 타지키스탄전에서 부상 우려로, 후반 종료 전에 교체됐는데요.
일부 아랍 매체가 지난 타지키스탄전이 끝나고 알타마리가 자신의 부상을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 에이스 선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어쩌면 한국팀에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한국은 김민재만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요르단은 공격수 올완과 수비수 알 아잘린까지 2명이 출전할 수 없습니다.
요르단이 4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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