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이라크·시리아 공격 강력 비난 "긴장 키우는 모험"

연승 기자 2024. 2. 3.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은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라크 및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이후 나온 이란이 처음으로 내놓은 반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 제공=이란 외무부
[서울경제]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은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라크 및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이후 나온 이란이 처음으로 내놓은 반응이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이는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드론 공습에 대해 미국이 본격적인 보복을 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이라크 정부도 미국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 최소 16명이 죽고, 23명이 부상했다며 비난 대열에 동참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