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란도 못 쉬었다, 일본전 일정에 불만 "72시간 휴식이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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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체력 열세를 극복했듯이 이란도 이겨낼 수 있을까.
한국과 호주의 차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란이 일본에 체력적으로 열세인 부분은 맞다.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도 "시리아전에서 139분을 뛰고 일본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시리아전이 끝나고 일부 선수가 경련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중요한 건 체력보다 정신력이다. 멘털 회복이 더 핵심이다. 다행히 선수들 모두 잘 준비된 것 같다"라고 악재 극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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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이 체력 열세를 극복했듯이 이란도 이겨낼 수 있을까. 일본전을 앞둔 이란이 체력 핸디캡을 안고 뛴다.
한국-호주전 못지않은 또 하나의 미리보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이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린다. AFC 가맹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두 나라다. 현재 일본이 17위, 이란이 21위다.
결장 악재도 닮았다. 일본은 측면 주전 미드필더인 이토 준야가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대회 도중에 하차했다. 일본 언론 '주간 신조'는 이토가 지난해 6월 20대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형사 고소로 이어지면서 일본축구협회는 이토의 거취를 두고 소집 해제와 번복을 반복한 끝에 최종 퇴단을 결정했다.
이토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받으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자원이다.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일본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태왔기에 출혈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좋지 않은 스캔들에 휘말려 한동안 선수단 전체가 어수선했던 것도 변수다.
이란은 핵심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시리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8강전에 결장한다. 타레미는 FC 포르투에서 뛰는 유럽파로 지난 시즌 22골로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현재 인터 밀란 이적설이 돌 만큼 위협적인 공격수라 이란에 치명적이다. 2015년부터 이란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타레미는 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뜨린 주포라 득점력 부족을 드러낼 수 있다.
상대전적도 팽팽하다. 그동안 총 18번 A매치에서 맞붙은 두 팀은 6승 6무 6패로 동률이다. 다만 최근 전적에서는 일본이 조금 더 이기면서 균형을 맞춘 상황이다. 일본은 2005년 이후 이란이 2승 1무로 앞선다. 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이 조금 더 강하다. 본선에서 총 네 차례 만나 2승 2무로 이란에 진 적이 없다. 직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도 토너먼트서 만나 일본이 3-0으로 이겼다.
설욕을 노리는 이란인데 관건은 휴식이다. 한국이 16강과 8강 사이에서 호주보다 이틀을 적게 쉬고도 극복하는 정신력을 보여준 가운데 이란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이란은 지난 1일 새벽 시리아전을 치렀다. 하필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런데 일본전까지 쉴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과 호주의 차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란이 일본에 체력적으로 열세인 부분은 맞다.
이란의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은 휴식일 차이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전을 앞두고 "FIFA에서는 회복 시간이 최소 72시간은 되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런데 일본전까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도 "시리아전에서 139분을 뛰고 일본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시리아전이 끝나고 일부 선수가 경련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중요한 건 체력보다 정신력이다. 멘털 회복이 더 핵심이다. 다행히 선수들 모두 잘 준비된 것 같다"라고 악재 극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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