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오타니 고교 라이벌' 후지나미 영입...불펜 보강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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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시절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라이벌 관계였던 오른손 강속구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후지나미가 메츠와 보장 연봉 335만달러, 옵션 85만 등 최대 420만 달러 조건으로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MLB 최고 스타로 우뚝 선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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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후지나미가 메츠와 보장 연봉 335만달러, 옵션 85만 등 최대 420만 달러 조건으로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MLB 최고 스타로 우뚝 선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투수다. 오타니와 함께 일본 청소년 대표팀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자마자 3시즌 연속 10승 이상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선발투수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그 사이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둘의 위치는 크게 벌어졌다.
일본에서 10시즌 동안 57승 5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후지나미는 지난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빅리그 데뷔 첫해는 아쉬움과 가능성이 교차했다. 64경기 79이닝을 던져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선발투수로 시작했지만 계속 난타를 당하자 불펜으로 강등됐다. 시즌 중반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후지나미는 오클랜드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8.57(34경기)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로 팀을 옮긴 뒤에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85(30경기)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원투수로 활약하면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 102.6마일(165km)에 이르는 강속구가 불펜에서 더 돋보였다. 다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은 그의 발목을 잡는 문제다.
지난 시즌 막대한 돈을 퍼붓고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이번 시즌 대형계약 대신 불펜 보강에 크게 신경스고 있다.
후지나미 외에도 마무리 경험이 있는 호르헤 로페즈, 애덤 오타비노를 영입했다. 좌완 베테랑 구원투수 제이크 디크먼과도 연봉 400만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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