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휴식 기간 주어진 클린스만호 다시 달린다…손흥민·이강인 등 체력 회복 중점 [GOAL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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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준결승까지 사흘간 휴식 기간이 주어진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지난 2경기 연속 120분 혈투를 펼쳤던 만큼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와 김영권,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등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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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준결승까지 사흘간 휴식 기간이 주어진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지난 2경기 연속 120분 혈투를 펼쳤던 만큼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변함없이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따라 미디어에는 15분만 공개됐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같은 날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또다시 ‘극장 드라마’를 썼다.
클린스만호는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알 와흐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전반 14분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그림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클린스만호는 4강에 오르면서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간다. 준결승까지 사흘간 휴식 기간이 주어졌지만, 클린스만호는 쉴 새 없이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시간이 되자 훈련장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변함없이 클린스만 감독의 짧은 연설을 시작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선수들은 오와 열을 맞춰 훈련장을 크게 세 바퀴 돌면서 몸을 예열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선수들 사이에서 함께 뛰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을 비롯하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김영권(울산HD)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은 러닝 대신 사이클을 타면서 회복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회복조와 훈련조로 나눠서 진행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와 김영권,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등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은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박진섭과 문선민(이상 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호주전에서 출전하지 않았거나 짧은 시간만 소화했던 선수들은 훈련조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 훈련에 매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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