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지구 50층 미만으로…'70층 초고층' 총회 통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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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성수1지구 조합)이 70층 초고층으로 상향하려던 시도를 접고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성동구청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한 바 있다.
한편 1지구 외 나머지 2~4지구는 모두 70층 이상의 초고층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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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지구는 70층 개발…아크로포레스트보다 높아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성수1지구 조합)이 70층 초고층으로 상향하려던 시도를 접고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성수1지구 조합은 오후 2시 성원중학교 체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층수 결정의 건' 안건을 상정했다.
투표 결과 '50층 미만 준 초고층'에 523표, '50층 이상 초고층'에 487표가 몰렸다. 이에 추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70층 이상 개발하려던 움직임이 무산됐다.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로 사업을 진행할시 공사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등 분담금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성동구청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한 바 있다. 당초 계획안에선 높이 제한이 150m(50층) 이었으나, 이번 공람공고안에는 이런 높이 제한 문구가 빠졌다.
사실상 높이 제한을 삭제한 셈으로 70층 이상 개발도 추진될 수 있다. 공람공고안에는 '향수 건축심의 시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해 건폐율, 용적률,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 제한 완화'란 문구가 추가됐다.
가구수는 기존 2909세대에서 3019세대로 110가구 늘었다. 면적별로 △60㎡ 이하 876세대 △60㎡초과~85㎡이하 1607세대 △85㎡ 초과 536세대 등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약 670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7800만원, 전용 59㎡는 16억7500만원 수준이다.
종전자산평가의 경우 아파트는 3.3㎡ 기준 약 2억4000만원, 빌라는 약 1억6000만원, 단독주택·다가구주택는 약 7000만~8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1지구 외 나머지 2~4지구는 모두 70층 이상의 초고층 개발을 추진 중이다. 3지구의 경우 최고 80층 개발을 추진 중인데, 성수동에서 가장 높은 아크로포레스트보다 20~30층 더 높은 수준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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