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야당, 선거연합정당 구성 완료… 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 출범

양범수 기자 2024. 2. 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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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야당들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만든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과 새진보연합이 3일 각각 공식 출범했다.

녹색정의당은 정의당과 녹색당이 참여했고,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합작하여 만든 정당이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노동 등의 의제를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며, 새진보연합은 진보 진영의 대안정당임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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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녹색당 손잡은 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3당 연합한 새진보연합

군소 야당들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만든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과 새진보연합이 3일 각각 공식 출범했다. 녹색정의당은 정의당과 녹색당이 참여했고,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합작하여 만든 정당이다.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노동 등의 의제를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며, 새진보연합은 진보 진영의 대안정당임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출범식에서 생태·평등·돌봄·사회·연대국가 등을 의제로 내세우며 “녹색정의당은 단순한 정치공학이나 이합집산이 아니라 노동과 녹색, 차별 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을 넘어 사회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지난달 당원 총투표에서 정의당과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안을 가결했고, 정의당 역시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바꾸는 당원 총투표를 마쳤다. 녹색당 후보와 지도부는 녹색당을 탈당하고 녹색정의당에 입당해 총선을 치른다. 총선이 끝난 뒤에는 녹색당으로 다시 당적을 옮길 수 있다.

새진보연합도 이날 출범식에서 당 로고(PI)를 공개하며 “민주당만으로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이겨낼 수 없고, 지금의 정의당으로는 이준석·이낙연 제3지대를 이겨낼 수 없다”며 “새진보연합이 민주·진보진영의 분열을 봉합하겠다”고 말했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이 당명을 새진보연합으로 바꾸고, 다른 2개 정당 총선 후보들이 새진보연합에 입당해 선거를 치르는 방식으로 연대하게 된다. 총선 이후에도 새진보연합을 유지할지, 각자 정당으로 돌아갈지는 선거 후 결정할 방침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선거연합신당 결성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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