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정현 쐐기골' 삼성, LG 접전 끝 승리.. 10연패 탈출

 

삼성이 마침내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서울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카피 코번, 이정현, 이원석 활약에 힘입어 이관희가 분전한 창원 LG를 접전 끝에 88-8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10연패 탈출과 함께 6승(31패)째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14패(24승)째를 당했다.

삼성이 마침내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서울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카피 코번, 이정현, 이원석 활약에 힘입어 이관희가 분전한 창원 LG를 접전 끝에 88-8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10연패 탈출과 함께 6승(31패)째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14패(24승)째를 당했다.

1쿼터, 삼성 29-22 LG : 높았던 집중력, 29점 폭격 삼성 

삼성은 홍경기, 이정현, 신동혁, 차민석, 코피 코번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LG는 양준석, 이관희, 이승우, 양홍석, 조쉬 이바라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은 접전이었다. LG가 먼저 이준석, 이관희, 양준석 릴레이포로 6-2로 앞섰다. 삼성이 이정현 자유투로 한 발짝 따라붙은 후 LG가 이관희 3점으로 응수하며 9-4로 리드 폭을 넓혔다. 삼성이 바로 따라붙었다. 홍경기와 코번 자유투로 7-9로 좁혀갔다.

이후 LG가 한발짝 달아났지만, 삼성이 차민석 자유투와 코번 덩크에 이은 조준희 속공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을 넘어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균열이 생겼다. 신동혁이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연결했고, 연이어 코번 풋백이 성공한 삼성이 26-20, 6점을 앞섰다. 신동혁이 또 한번 날아 올랐다. 3점이었다. LG가 종료 직전 텔로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삼성이 7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56-40 LG : 왕성했던 에너지 레벨, 결과는 16점차 리드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이 5~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2분 30초가 지날 때 만들어진 레인 골밑슛으로 삼성이 35-28, 7점을 앞서 있었다. 2분 40초가 지날 때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잠시 공방전만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완성하지 못했고, 4분 30초가 지날 때 텔로 3점을, 이원석이 점퍼를 가동했다. 삼성이 37-32, 여전히 5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LG가 한 차례 접근전을 가져갔다.

삼성이 보고 있지 않았다. 코번 골밑슛과 이원석 3점에 더해진 커트 인으로 44-34,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종료 3분 13초 전 상황이었다. LG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재도가 3점을 터트렸다. 점수차가 좁혀지는 듯 했다. 삼성이 진격했다. 코번 골밑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고, 차민석도 지원에 나선 삼성은 51-37, 무려 1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LG가 한 걸음 따라붙었다. 삼성은 종료 직전 터진 이정현 3점으로 응수했다. 무려 16점을 앞섰다.  

3쿼터, 삼성 72-61 LG : 추격과 응전, 연패 탈출 ‘서막’

LG가 시작과 함께 추격했다. 양홍석 3점과 이바라 골밑 돌파 등으로 8점을 집중시켰고, 실점을 차단하며 2분에 다다를 때 46-56, 9점차로 좁혀갔다. 삼성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4분을 남겨두고 삼성이 58-49, 9점을 앞서 있었다.

다시 한 차례 공방전이 펼쳐졌고,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LG가 빠른 공격 속에 터진 양준석 3점으로 56-62, 6점차로 좁혀갔다. 이후 양홍석이 장거리 3점포를 점수로 환산했다. 에저 점수차는 3점에 불과했다. LG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이 이원석 활약에 힘입어 다시 67-60, 7점차로 앞섰다. 이관희 자책골 행운도 함께했다. 이동엽이 지원에 나섰다. 포스트 업과 3점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LG 공격은 멈춰섰고, 삼성이 11점을 앞서며 3쿼터는 막을 내렸다. 3쿼터 엔딩 스코어는 72-61이었다.

4쿼터, 삼성 88-86 LG : 이정현 위닝샷 삼성, 10연패 탈출 삼성 

LG가 이관희 점퍼와 이재도 3점, 점퍼로 다시 추격했다. 2분에 다다를 때 68-74, 6점차로 좁혀갔다. 삼성은 공수에서 잠시 균열이 발생하며 점수 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LG가 한 발짝 더 따라붙었고,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3분이 지난 상황이었고, 74-70으로 4점만 앞서 있던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은 코번을 이용해 계속 LG 골밑을 공략했고, LG는 돌아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5분에 다다를 때 LG가 이재도 3점으로 78-80,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에 긴장감이 더해지는 순간이었다.

LG가 삼성이 범한 두 개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해 82-8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바로 이원석 돌파로 분위기를 잃지 않았고, 연이은 코번 풋백으로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LG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양홍석 자유투와 이바라 골밑슛으로 86-85, 1점을 앞섰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삼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승리 의지를 보여주는 득점이었다.

LG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시간은 28초, 삼성이 공격권을 가져갔다. 이정현 점퍼가 림을 갈랐다. 삼성의 2점차 리드. 남은 시간은 7.6초, LG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한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역전을 위한 3점을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이 10연패 탙출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