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넷플릭스 'OTT 광고 정책' 놓고 대결 치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광고 요금제를 도입해 글로벌 OTT, 즉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 라이벌인 넷플릭스와의 광고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매달 2.99달러, 우리 돈 3,959원을 내야 합니다.

아마존 광고 요금제는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영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스포츠 생중계 광고를 빼고도 올해만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6,480억 원의 광고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기존 이용자들에게 광고 없는 서비스를 계속하는 대신, 광고를 보면 요금을 덜 받는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미 시장 조사 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넷플릭스의 올해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240억 원으로, 디즈니+를 제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제한한 뒤 지난해 신규 가입자의 1/3이 저렴한 광고 요금제에 가입했다며 이를 토대로 아마존을 추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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