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본토에서 '장거리 폭격기' 공수...보복 공격에 '초토화'

YTN 2024. 2. 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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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1차 보복 공격에 나선 곳은 시리아와 이라크였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 특수 부대인 쿠드스군과 친이란 민병대들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동시 다발적으로 타격한 작전에는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장거리 폭격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이번 작전에 사용된 정밀 유도탄만 125발에 달했습니다.

중부 사령부는 미군 공격을 벌여온 친이란 민병대의 작전 본부와 정보센터, 미사일과 전투기 저장고 등이 목표물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방송은 시리아와 이라크 접경지 등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보복 공격 직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는 숨진 미군 장병 3명의 유해 송환식이 엄수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미군 장병 유해를 싣고 온 수송기 앞에서 고개 숙여 애도를 표했습니다.

송환식에는 오스틴 국방장관과 브라운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인을 해치면 우리는 반격할 것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보복 공격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다단계로 지속해서 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병대 배후로 지목한 이란의 시설과 인사도 목표물에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30일) : 우리가 단계별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 번의 행동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여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란도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보복 공격을 계기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넉 달 동안 피하려고 애썼던 중동에서의 확전 가능성이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그래픽ㅣ홍명화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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