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리아 “미군 공습으로 군인·민간인 다수 사망”

노기섭 기자 2024. 2. 3.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군이 시리아를 보복 공습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시리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맨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일 요르단에서 폭격으로 사망한 미군 장병 3명의 시신 운구 행사에 참석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군이 시리아를 보복 공습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시리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진 것에 대해, 미국이 본격적인 보복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미군 공습에 의한 사망자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 18명의 무장 대원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국방부는 “미국의 공습은 정당화할 수 없는 행위다. 이는 테러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군과 동맹 세력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시리아 영토 지배가 계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