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3' 연쇄 강도강간범, 성병 걸릴까 피임까지 '소름'

하수나 2024. 2.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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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에선 40대 연쇄 강도강간범의 비열한 범죄 행각이 충격을 안겼다.

2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선 비열한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 체포기가 공개됐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을 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팀이 결성된 사건으로 형사들은 101일 동안 교대도 없이 잠복수사를 펼쳤다.

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채 범행했기에 피해자들은 범인을 2~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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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선 40대 연쇄 강도강간범의 비열한 범죄 행각이 충격을 안겼다. 

2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선 비열한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 체포기가 공개됐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을 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팀이 결성된 사건으로 형사들은 101일 동안 교대도 없이 잠복수사를 펼쳤다. 27건의 사건 중 5건에서 같은 DNA가 나왔다. DNA가 나오지 않은 22건이 5건과 같이 취합된 이유는 범행 지역과 침입 방식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피임 기구를 사용한 범인은 주로 저층의 1인 가구 여성을 노렸으나 친구와 사는 여성이나 유부녀에게도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채 범행했기에 피해자들은 범인을 2~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기억했다. 형사들은 동종 범죄로 검거된 전과자들의 리스트를 받아서 2~30대 남성을 추렸다. 무려 1만 2800명이었다. 전담팀은 낮에는 DNA를 조회하고, 저녁에는 구역을 나눠 잠복에 나섰다.

DNA 조회와 잠복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금까지 수사한 걸 뒤집을 만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됐다. 원룸에 침입한 절도범이 집주인에게 얼굴을 들킨 뒤 도망쳤다는 신고였는데, 신고자는 범인이 40대 후반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전담팀은 나이대를 재설정했다.

전담팀은 범인의 입장이 되어 범행 장소를 예측한 뒤 그곳을 집중 마크하는 방식으로 수사 방향을 바꿨다. 잠복수사 101일차가 되던 날, 잠복 장소에서 긴 그림자를 포착했다. 범인임을 직감해 뒤를 쫓았고 체포에 성공했다. 그는 연쇄 강도강간범 이 씨였다.

가정이 있는 40대 가장이자 특수 강도강간 전과가 있던 이 씨는 자신이 성병에 걸릴까 봐 피임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추가 범행까지 포함해 총 32건의 범행이 인정된 이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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