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결승 한일전? 우리가 있는데?'...日과 대결 앞둔 이란, "역사 쓸 준비 됐다"

신동훈 기자 2024. 2.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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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호주를 잡으면서 결승전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매우 좋은 팀이고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나아졌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특히 경험 있는 베테랑이 많으나 더 분발을 해야 한다. 이란의 국민들이 결과를 내길 기다린다. 이게 동기부여가 되야 한다. 선수들도 이걸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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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축구연맹] 아메노 갈레노에이 감독의 이란은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바레인을 꺾고, 이란은 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메노 갈레노에이 감독의 이란은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바레인을 꺾고, 이란은 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대한민국이 호주를 잡으면서 결승전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의 생각은 다르다. "역사를 쓸 것이다"고 하면서 일본전 의지를 밝혔다. 

아메노 갈레노에이 감독의 이란은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바레인을 꺾고, 이란은 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대한민국이 호주를 연장전 승부 끝 잡았다. 이대로 한국이 4강 요르단까지 잡고 올라가면 일본과 결승전에서 한일전을 치를 수 있다. 일본도 결승까지 가길 원하는데 앞에 난적 이란이 나타났다. 

이란은 시리아와 16강에서 메흐디 타레미 퇴장 속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올라왔다. 이제 상대는 우승후보 일본이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선 다소 고전했지만 16강에서 바레인을 상대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여전히 불안한 건 문제여도 우에다 아야세가 골을 계속 넣고 미토마 카오루가 돌아온 것도 고무적이다.

타레미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을 만나는 이란은 제대로 쉬지 못했다. 16강 시리아전은 1월 31일 오후 7시에 열렸는데 8강 일본전은 3일 오후 2시 30분에 펼쳐진다.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란은 불만이 크다. 2일 진행된 공식 사전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회복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육체적, 정신적 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매우 좋은 팀이고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나아졌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특히 경험 있는 베테랑이 많으나 더 분발을 해야 한다. 이란의 국민들이 결과를 내길 기다린다. 이게 동기부여가 되야 한다. 선수들도 이걸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동석한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오늘 미디어가 많이 왔는데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이란은 타레미가 없어도 좋은 선수들로 가득하다. 제대로 쉬지 못하고 경기를 치르는 건 아쉽긴 하나 이란은 역사를 쓰기 위해 카타르로 왔다. 여전히 팀은 긍정적 분위기가 가득하다. 지난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잘 막았는데 과거는 과거다. 중요한 건 회복을 잘하는 것이고 내일 이기는 것이다. 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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