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尹직격 “전두환때도 이렇게 안해…총선 심판해야”

2024. 2.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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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전두환·노태우 때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 이런 무도한 정권은 처음 봤다”며 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양산동에서 열린 이형석(민주당·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고문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만 잘 이겨서 과반을 넘고 제1당이 되면 윤석열 정권을 엄하게 견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한 번 해보겠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사람들이 정치해서는 안 된다”며 “김대중 정신과 항심(恒心)을 가진 사람이 정말로 나라에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2016년 광주 의원들이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에 다 따라갔는데 저는 정치를 오래 했기 때문에 저런 당은 오래 못 간다고 짐작했고 결국 당이 없어졌다”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행을 선택한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도 “2020년 우리가 180석을 얻는 선거 과정에서 공천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그래서 분열도 없었고 승리했는데 이번 총선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표와 점심을 하며 사천하지 말고 시스템 공천을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며 “그래야 당도, 국회의원들도, 이 대표도 사는 것이다. 이 대표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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