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대 저무나?…세계 식량 가격 반년째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곡물과 육류 가격이 하락하며 세계 식량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118.0포인트(p)를 기록했다.
2021년 2월(116.5p) 이후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반년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육류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1.4% 하락한 109.8p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곡물과 육류 가격이 하락하며 세계 식량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118.0포인트(p)를 기록했다. 2021년 2월(116.5p) 이후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반년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가 120.1p로 전월 대비 2.2% 떨어졌다. 밀은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옥수수도 작황이 개선된 덕택에 가격이 하락했지만, 쌀은 인도네시아 수입이 늘어난 탓에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1.4% 하락한 109.8p를 기록했다. 가금육은 국제 수요는 줄었으나 공급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도 중국에서 생산이 늘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소고기는 호주와 남미 지역 국가들에서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덕택에 가격이 내렸다.
반면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0.8% 상승한 135.3p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의 생산 전망이 저조한 탓에 지난달부터 설탕 가격이 반등했다.
같은 기간 유지류는 0.1% 상승한 122.5p를 기록했고, 유제품도 0.1% 오른 118.9p를 나타냈다. 팜유는 주요국에서 생산이 줄었고, 버터와 전지분유는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했다.
FAO는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FAO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세계 곡물 생산량을 28억3620만t(톤)으로 2022~2023년도와 비교할 때 1.2%(333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2024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2170만t으로 2022~2023년과 비교할 때 1.2%(3450만t)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랄랄, 혼전임신에 누리꾼들 '소름'…3년 전 신점 어땠기에 - 머니투데이
- 팬과 영통 끝내자 욕설?…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배인순, 재벌과 결혼해보니…"시모, 사람 못살게 했지만 불쌍한 분" - 머니투데이
- 열여덟의 몸을 원하는 마흔여섯의 남자…'벤자민' 노리는 항노화 - 머니투데이
- "12살 딸, '씹뱉→먹토'에 쫄쫄 굶는 다이어트"…오은영 '심각'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제주가 어쩌다 이지경" 줄줄이 공실…바가지 쓴 한국인들 "일본 간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청산가치 밑돈 삼성전자에서 벌어질 일…해야할 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