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옆 모경종, 인천 서구을에 둥지 [총선 나도 뛴다]
"이곳에서 다시 태어나겠다"..."저의 정치 스승은 유권자"
“저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는 이 동네에서 태어나지도 않고, 오랜 시간 성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다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는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서구을 출마를 선언한 모경종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차장(35)은 3일 인천 서구 원당대로862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 에비후보는 2019년 10월 ‘노(No) 스펙 전형’을 통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이재명 대표의 수행 비서로도 활동했었다.
모 예비후보는 이날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며 “유능하다는 것은 300개의 (국회의원) 배지들 중에서 가장 여러분(시민)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는지가 바로 유능함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생각을 모아 대한민국과 인천, 서구,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모경종이라는 사람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사무실을 빼곡히 채웠다. 일부 유투버들은 실시간으로 모 예비후보의 발언을 생중계했다.
모 예비후보는 “사람들은 저에게 ‘누구에게서 어떤 정치를 배웠느냐’고 묻는다”며 “저의 정치 스승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직 어리고, 이제서야 정치에 등장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스승들이 바로 이곳에 있기에 두렵지 않으며, 저를 계속 가르치고 성장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미약하지만 싸움만 하는 국회,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꿔 싸움뿐인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그 싸움 때문에 여러분들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타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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