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물 실수로 반출…日 방위성 “재발 방지 노력”

이현정 기자 2024. 2.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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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사용된 장비 등이 담긴 소형 컨테이너가 자위대 부대 밖으로 임의로 반출돼 민간에 의해 처리됐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하던 컨테이너가 실수로 처분됐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지난달 22~25일 부대에 드나든 금속 회수업자가 건축물 폐자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컨테이너를 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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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사용된 장비 등이 담긴 소형 컨테이너가 자위대 부대 밖으로 임의로 반출돼 민간에 의해 처리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처리수 저장탱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하던 컨테이너가 실수로 처분됐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지난달 22~25일 부대에 드나든 금속 회수업자가 건축물 폐자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컨테이너를 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자는 컨테이너를 파쇄했고 잔해를 다른 업체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 1m 길이의 컨테이너에는 방사능에 오염된 방호 마스크와 필터, 장갑 등 오염물 51점이 보관돼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착용했던 물품이다.

방위성은 이번 컨테이너 처분이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항공자위대가 그간 실시한 정기 검사 결과 컨테이너 주변 방사선량이 시간당 15마이크로시버트(μSv)에 불과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방위성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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