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목련 피는 봄에 김포, 서울 될 수 있다"

신진아 2024. 2.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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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해당 지역 민심을 흔들었다.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 이제 저와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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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전달받은 김포-서울 통합 염원 메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2.03. photoc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김포=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2.03. photoc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해당 지역 민심을 흔들었다.

3일 정치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선거법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 마이크 없이 진행된 연설에서 한 위원장은 설을 앞두고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고 밝히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바라는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어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면서 김포 등의 서울 편입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앞서 지난 1월 31일 수원에서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 이제 저와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고 했다.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지역마다 원하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방문했다. 구리, 김포, 하남은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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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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