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내가 리그 최고 선수” 4쿼터 지배한 배스의 자신감

잠실학생/임희수 2024. 2.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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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KBL 가장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출된 경기였다." 자밀 워니를 상대로 팀의 승리까지 이끌며 판정승을 거둔 배스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워니에 대한 경쟁심보다는 (내가) KBL 가장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를 상대하든 간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출되었다." 이날 경기에 의욕이 넘쳤던 이유에 대한 배스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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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임희수 인터넷기자] “(내가) KBL 가장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출된 경기였다.” 자밀 워니를 상대로 팀의 승리까지 이끌며 판정승을 거둔 배스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수원 KT 패리스 배스(29, 207cm)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4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35점 15리바운드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배스가 활약한 KT는 정성우(13점 3스틸 2어시스트)와 하윤기(14점 8리바운드)의 지원사격으로 78-76, 신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창원 LG와 공동 2위(24승13패)로 올라섰다.

50-62, 12점 차로 리드를 당하며 4쿼터를 시작했던 KT다. 4쿼터에 17점을 몰아넣은 배스의 활약이 없었다면 추격할 수 없었다. 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KT의 공격을 이끌어 KT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배스는 “승리해서 기쁘다. 그러나 심판들이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뺏으려 했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준비를 잘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4쿼터 원맨쇼를 보여준 배스였다. 4쿼터 활약에 대해 배스는 “정말 승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일단 콜을 잘 받지 못해 승부욕이 더 올랐다. 그리고 (4쿼터에) 들어가면서 선수들끼리 합심해서 승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리는 자밀 워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턴오버를 9개 기록한 배스였다. 혹시 워니를 의식했을까.

“워니에 대한 경쟁심보다는 (내가) KBL 가장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를 상대하든 간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출되었다.” 이날 경기에 의욕이 넘쳤던 이유에 대한 배스의 설명이었다.

승리를 추가하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서 1위 원주 DB를 추격하게 된 KT다. 배스는 “일단 1등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그 후에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다. 연승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일단 좀 더 팀원들을 살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력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 시작부터 에너지를 조금 더 쏟으면 더 팀이 좋아질 것”이라고 얼마 남지 않은 휴식기 계획을 밝혔다.

이후 머리 스타일에 대한 계획까지 유쾌하게 밝힌 배스다. 휴식기 동안 머리에 변화를 주겠다는 배스는 “머리하는 곳이 먼 곳에 있기도 하고 시간이 없어 예약을 못하고 있다. 여태까지 머리 관련된 징크스는 없지만 주변에서 머리를 하면 더 잘한다고 한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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