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감독 “다 같이 힘내서 거둔 승리”···전희철 감독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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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3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수원 KT/잠실학생체육관.
승리 소감?빡빡한 일정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잡아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패리스 배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는데?딜레마와 동시에 숙제다.
지난주, 이번주 일정 모두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앞으로 매 경기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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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송영진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승리 소감?
빡빡한 일정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잡아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패리스 배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는데?
딜레마와 동시에 숙제다. 자제시키거나 이타적으로 선수들에게 줄 수 있게끔 요구하는데 승부욕이 있고 (자밀) 워니를 상대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욕심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공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4쿼터 원맨쇼를 펼쳤다.
워낙 기량이 좋고 승부욕이 강하다. 어쨌든 국내선수와 합이 좋았다. (정)성우가 잘 받쳐주면서 제 역할을 해줬다. 배스가 주도해서 이기긴 했으나 (한)희원이도 큰 걸 한 방 터트려줬다. 다 같이 힘을 내서 거둔 승리다. 다음에 또 이런 경우가 생기면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2위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열심히 해줘서 왔다.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는데 2위를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주, 이번주 일정 모두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앞으로 매 경기 중요할 것 같다.
경기 총평?
3쿼터까지 정말 잘해줬다. 4쿼터 가드 3명이 뛰는데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모하고 점수를 지키지 못한 건 자멸한 경기다. 충분히 리드를 잡고 있었는데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지쳐서 그런 것 같은데 안일한 패스와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절을 못해준 것도 있지만 좀 아쉽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되는데 아쉽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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