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4Q에만 17점···KT, SK 4연패 밀어넣고 다시 연승
수원 KT가 서울 SK를 4연패로 밀어넣었다.
KT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SK에 78-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기에는 SK에 3전 전패를 당했던 KT는 1월25일 4라운드 대결에서 SK에 3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최근 연패로 4위로 밀려난 SK는 4연패에 빠졌다.
KT는 외국인 에이스 패리스 배스가 4쿼터에만 17점을 쏟아내며 3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대활약을 펼쳤고, 하윤기(14득점), 정성우(13득점), 한희원(11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김선형, 안영준이 부상으로 같이 뛰지 못하는 사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은 오재현이 31득점으로 폭발하고 자밀 워니가 1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세근과 최부경이 각 1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3쿼터까지는 SK가 우세했다. 전반전을 40-34로 앞선 뒤 3쿼터를 마칠 때는 61-50으로 더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64-52까지도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배스와 정성우에게 잇달아 공을 뺏기고 그대로 속공 득점을 허용해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KT는 배스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속도를 냈고 62-70에서는 패스가 3연속 득점해 68-70까지 따라갔다. 70-73에서도 배스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 1점 차를 만든 뒤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하윤기의 역전 슛으로 KT는 74-73으로 뒤집었다.
마지막 공방이 시작됐고,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최부경의 슛으로 SK가 다시 75-74로 앞섰으나 종료 25초 전 KT는 한희원이 깨끗하게 꽂은 3점슛 한 방으로 77-75로 다시 뒤집어 승기를 잡았다. 종료 6초를 남기고 77-76에서 배스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어 SK에게 마지막 기회가 갔으나 이날 슛 감각이 가장 좋던 오재현의 슛이 불발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대구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83-66으로 꺾었다. 앤드류 니콜슨이 28득점 6리바운드 4스틸로 앞장섰고 듀반 맥스웰이 9득점, 이대헌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25득점 5어시스트 3스틸로 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12득점)와 다후안 서머스(3득점)가 총 15점에 그쳐 완패해 3연패에 빠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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