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태백 3대3 농구대회' 열기 후끈

전국 각지서 MZ세대 1000여명 참가
학업, 업무 스트레스 맘껏 풀어
지역 체류 경제 및 관광활성화 견인

▲ 　‘2024 ALWAYS 태백 전국3대3농구대회’가 3일 고원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는 4일까지 계속된다.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고,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길거리 농구’로 불리는 ‘3대3 농구대회’가 스포츠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 + Vacation)’으로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2024 ALWAYS 태백 전국3대3농구대회’는 3일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울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3대3 농구를 즐기는 80개팀(400명), 가족 및 지인, 응원단, 대회 관계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는 4일까지 계속된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태백시, 태백시의회, 강원도민일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30대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로 나눠 조별 예선 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를 순식간에 전환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학업과 직장 업무 등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었다.

또 지역에 체류하며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와 함께 365세이프타운, 석탄박물관, 태백산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태백의 맛과 멋을 만끽했다.

큰 키와 장사 체질의 힘을 자랑하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팔씨름 챔피언이 맞붙는 ‘태백장사 팔씨름대회 시장님을 이겨라’ 코너가 운영, 손에 땀을 쥐는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지며 관중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3대3컬링 챌린지 이벤트’, ‘3대3다트 챌린지 이벤트’, ‘3대3농구 3점슛 챌린지 이벤트’, ‘순간포착 이벤트’ 등 이벤트도 곁들여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푸드코너에서 무료 제공되는 어묵과 붕어빵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태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재성) 소속 학생들이 대회 운영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스포츠 마케팅, 이벤트 경영, 미디어 등 진로 탐색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 　‘2024 ALWAYS 태백 전국3대3농구대회’가 3일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상호 태백시장이 자유투를 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3대3 농구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젊은이들이 즐기는 스포츠여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겨울농구 MT, MZ세대의 태백 여행·추억 등 ‘스포츠케이션(Sports + Vacation)’을 컨셉으로 열린 만큼 해발 평균 1000m의 태백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좋은 추억을 쌓고 앞으로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