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치고 1위 등극!...한국, 아시안컵 우승 확률 14.3%→33.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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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우승 확률을 33.6%로 예상했다.
대회 시작 전 '옵타'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일본(24.6%) 다음인 14.3%로 예측했다.
그러나 한국은 호주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며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깨버렸고, 우승 확률은 급격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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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우승 확률을 33.6%로 예상했다. 일본(22.4%), 카타르(17.4%)보다도 가장 높은 1위에 해당했다.
대회 시작 전 '옵타'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일본(24.6%) 다음인 14.3%로 예측했다. 그러나 조별리그가 끝난 후 한국의 우승 확률은 10.8%로 점점 떨어졌다. 일본(19.4%), 카타르(14.8%), 이란(13.7%), 호주(13.3%)보다도 낮은 5번째에 해당했다.
조별리그 기간 아쉬운 경기력이 영향을 미쳤다. 1차전에서 17년 동안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바레인에 실점까지 하며 다소 고전했다. 3-1로 승리하면서 무난한 출발을 알리는 듯 했지만, 이어진 2차전 요르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고도 전반에만 2실점을 하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간신히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최종전은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만났다. 한국과 100위 이상이 차이나는 최약체였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후반 동안 말레이시아에 역전을 허용했다. 바레인이 요르단을 1-0으로 제압하면서 실시간으로 조 3위까지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치열한 혈투를 벌였지만 결과는 아쉬운 3-3 무승부였다. 한국은 그렇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다크호스' 사우디아라비아. 예상대로 쉽지 않은 흐름으로 흘러갔다. 사우디에 선제골을 헌납한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때에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극적으로 조규성이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손흥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이 모두 성공했다. 반면, 사우디는 세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수문장 조현우의 날카로운 2연속 선방이 빛을 발했다.
8강전을 앞두고 한국의 우승 확률은 16.3%로 소폭 상승했다. 호주와 일본이 나란히 20.4%로 1, 2위에 오르면서 3위에 위치했었다. 호주와의 맞대결 승리 확률은 46%로 호주의 54%보다 낮은 기록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호주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며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깨버렸고, 우승 확률은 급격히 올라갔다.
4강전에서는 요르단과 다시 만난다. 현재 기준으로 요르단에 승리할 확률은 69.6%로 요르단의 30.4%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우승까지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한국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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