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어갔니”…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아이 '구출작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한 쇼핑센터에서 어린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갔다가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인형뽑기 기계 안에 인형 사이로 어린 아이가 앉아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전을 넣고 아이를 뽑을 순 없었을 것", "경찰 1승, 기계 1패, 부모 1패"같은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쇼핑몰 측에서 인형뽑기 기계를 열 순 없었느냐", "부모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 쇼핑센터에서 어린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갔다가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경찰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27일 브리즈번시 카팔라바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인형뽑기 안에서 세 살 배기 남아 이든 호퍼를 구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인형뽑기 기계 안에 인형 사이로 어린 아이가 앉아있다. 부모가 잠시 눈을 돌린 사이에 아이가 기계 안으로 기어들어갔다가 갇혀버린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주변 어른들이 놀란 것과 달리 천진난만하게 인형 위를 돌아다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이가 놀라지 않게 인사를 건넨 뒤 “2초 뒤면 '쿵'한 뒤에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인형뽑기 기계의 창을 손으로 두드리며 유리인지, 아크릴인지 확인했다.
유리창이라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든의 부모에게 아이가 기계 뒤쪽 구석으로 가서 눈을 가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시대로 아이가 구석으로 향해 눈을 가리자 경찰들은 빠르게 유리를 깨고 구조에 성공했다.
아빠인 티모시 호퍼는 구조된 아이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상 받고 싶어? 어떤 걸 줄까?”라고 농담하며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전을 넣고 아이를 뽑을 순 없었을 것”, “경찰 1승, 기계 1패, 부모 1패”같은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쇼핑몰 측에서 인형뽑기 기계를 열 순 없었느냐”, “부모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