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국은 4강 갔는데, 우리는 또 퇴보했어!" 중국, 요르단·바레인에 밀려 실시간 피파랭킹 '8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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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진출한 한국과 요르단이 부러울 중국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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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4강에 진출한 한국과 요르단이 부러울 중국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요르단을 상대하게 됐다.
이번에도 120분의 영화 한 편이었다. 전반 초반 한국은 점유율을 늘리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31분 황희찬이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어시스트를 도운 설영우의 오프사이드로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막판 호주한테 주도권을 내준 한국이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이 박스 안쪽에서 호주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황희찬이 자신있게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후반 추가시간 6분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연장전이 시작된 후 다시 한 번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연장 전반 11분 이번에는 황희찬이 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완벽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연장 혈투 끝에 한국이 2-1로 4강으로 향하게 됐다.
4강에서는 요르단과 다시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승부했던 상대다. 조 3위로 극적 16강에 진출했던 요르단은 이라크를 3-2 역전으로 꺾었고, 타지키스탄에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한국과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은 두 나라의 4강 진출을 보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2무 1패로 탈락했고, 대회에 사상 처음 진출한 타지키스탄에도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은 또 퇴보했다! 대표팀 순위가 아시아 13위로 떨어졌다. 요르단은 아시아 4위로 급상승했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대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2무1패로 조에서 탈락해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푸티랭킹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의 승점은 1273.92점으로 떨어졌고, 탈락 당시 실시간 랭킹 88위였다. 중국은 요르단, 바레인보다 떨어져 현재 아시아 실시간 순위 13위에 있다”고 실망했다.
중국의 공식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9위다. FIFA 랭킹 실시간 집계 매체 '풋볼 랭킹' 기준으로 현재 중국은 랭킹 87위까지 떨어져 있다. 이 매체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까지 일본이 18위, 이란이 21위, 한국이 22위, 호주가 23위에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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