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A씨 “주호민에 금전보상·자필사과문 요구? 내 의사와 달라”

박수인 2024. 2. 3.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 A씨가 억울함을 표했다.

앞서 주호민은 A씨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A씨 측이) 고소 취하서 작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요구했다. 다음날 두 번째 요구서가 왔고 '어제 했던 금전 요구는 취하하겠다. 대신에 자필 사과문을 써라'고 했다. 자필 사과문에는 '선생님의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을 포함하라고 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때 선처의 의지를 접고 끝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민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 A씨가 억울함을 표했다.

A씨는 2월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금전적인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요구는 자신의 뜻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주호민은 A씨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A씨 측이) 고소 취하서 작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요구했다. 다음날 두 번째 요구서가 왔고 '어제 했던 금전 요구는 취하하겠다. 대신에 자필 사과문을 써라'고 했다. 자필 사과문에는 '선생님의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을 포함하라고 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때 선처의 의지를 접고 끝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변호사에게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부분은 빼달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런데 이미 그 내용이 담긴 입장문이 상대 쪽으로 전달됐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인해 호도되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주호민이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았다'고 한 입장문 내용에 대해서는 "주호민 씨는 일전에 선처탄원서라고 표현했으나 저는 고소 취하와 이로 인한 공소 취소로 더이상 재판이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저한테 가장 큰 것은 공소 취소만 되는 것이었기에 다른 부분은 변호사님께 일임했다. 자필 사과문도 제가 요구한 내용이 아니다. 사과문 또한 주호민 씨가 이전에 내놓은 입장문 중 ‘선생님이 다른 아동에 대한 감정적 비난의 발언이 있었다는 부분과 아이가 상동행동이 있을 때 '그딴 말 하지마'라고 했다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나온 것 때문에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호민은 9살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측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반발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