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 토마호크 도입 계획에 "자살적 망동"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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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일 일본이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 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섶을 지고 불 속에 스스로 뛰어드는 자살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이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F-35A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할 노르웨이산 순항미사일 도입, 자위대 해상 유도탄 사거리 확대,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등을 추진하는 점을 언급하며 "2022년 말 국가안전보장전략을 비롯한 3대 문건을 개정하여 반격 능력을 공식화한 일본이 이를 기어이 실현해 보려 한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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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은 3일 일본이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 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섶을 지고 불 속에 스스로 뛰어드는 자살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설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이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F-35A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할 노르웨이산 순항미사일 도입, 자위대 해상 유도탄 사거리 확대,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등을 추진하는 점을 언급하며 "2022년 말 국가안전보장전략을 비롯한 3대 문건을 개정하여 반격 능력을 공식화한 일본이 이를 기어이 실현해 보려 한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이 걸핏하면 '주변 위협설'을 내돌리고 있는 것은 이를 빗대고 어떻게 하나 장거리 미사일 배비를 가속화함으로써 주변 나라들을 종심 깊이 타격할 수 있는 선제공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술책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세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에 형용할 수 없는 참혹한 재난을 들씌우고도 사죄와 배상은커녕 군국주의 망령이 배회하는 야스구니신사 참배를 노골화, 정례화하고 있는 일본의 선제공격 능력 보유 움직임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 재침 야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사 대국화 책동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손아래 주구들을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반대하는 대리전쟁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패권 전략 실현 각본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교전권과 참전권을 상실하고 전투력을 보유할 수 없게 되어있는 전범국 일본과 저들의 패권 전략 추구를 위해서라면 하수인들의 수족까지도 서슴없이 풀어주는 미국이야말로 우리 국가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에 대하여 걸고들 아무러한 자격도 명분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패권 열망과 팽창주의적 환상에 들뜬 미국에 한사코 추종하면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 실현에 집착하다가는 정의로운 지역사회의 공동의 과녁으로 나서게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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