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의점, '일손부족' 문제 무인화로 돌파 시도
김동필 기자 2024. 2.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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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사진=연합뉴스)]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심 아파트나 공장, 연구소 내 공간에 수십 개의 무인 점포를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20여곳과 교섭 중입니다.
계획 중인 무인 점포는 통상 점포의 4분의 1 크기인 160여㎡로 설치되며 소비자가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읽어 입장한 뒤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만 읽으면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닛케이는 업계 1위 세븐일레븐의 시도에 대해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소매 업계에 본격적인 무인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는 이미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를 30곳 개점한 상태입니다.
또 패밀리마트는 자동 주행과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기능을 갖춘 청소 로봇을 이달 말까지 직영점 300곳에 배치해 부족한 일손 문제 해소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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