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PK 허용+프리킥 반칙... 호주의 꿈을 막은 ‘등번호 20번’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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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20번 루이스 밀러가 대한민국을 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호주는 이번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른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었으며 황희찬과 설영우를 상대하는 앳킨슨의 체력이 저하되자 후반 28분 앳킨슨을 밀러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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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등번호 20번 루이스 밀러가 대한민국을 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에게는 희망이었지만 호주에게는 악몽이었던 선수가 있다.
그 이름은 등번호 20번의 루이스 밀러였다. 루이스 밀러는 호주 대표팀의 백업 선수였다. 조별 예선 2차전인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밀러는 벤치에 대기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1분 출전하며 말 그대로 기회를 잘 받지 못하고 수비를 강화할 대 쓰는 백업 라이트백이었다. 호주는 이번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른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었으며 황희찬과 설영우를 상대하는 앳킨슨의 체력이 저하되자 후반 28분 앳킨슨을 밀러로 교체한다.
결국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한 밀러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말았다. 교체로 들어온 이후 경기 내내 계속해서 스피드에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막판 일을 내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손흥민이 사이드에서 공을 잡고 상대 수비 4명을 달고 움직였고 결국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밀러는 손흥민을 따라가기만 하면서 크로스의 각도만 좁혀도 괜찮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태클을 해버렸고 그 태클로 인해 손흥민이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결국 황희찬의 PK골로 이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연장전에서도 밀러가 일을 냈다. 연장 전반 12분 황희찬이 상대 박스쪽에서 세컨볼을 얻어 밀고 들어갔고 밀러가 결국 발을 걸면서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 프리킥이 바로 손흥민의 골로 이어지면서 밀러는 2개의 골에 모두 관여한 선수가 됐다. 결국 밀러는 47분간 출전하면서 1번의 페널티킥 허용, 33%의 롱패스 성공률, 2번의 걷어내기. 1번의 가로채기, 1번의 리커버리, 33%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5.9점으로 최악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팍스 스포츠, 7뉴스, 야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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