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31-30으로 경남개발공사 6연승 저지…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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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6연승을 달리던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1-30으로 꺾었다.
30-30 동점인 상황에서 다시 부산시설공단에 2분간 퇴장이 나와 위기에 몰렸는데 경남개발공사 역시 이연경이 2분간 퇴장당하고 조아나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31-30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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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6연승을 달리던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1-3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거둔 부산시설공단은 4승 6패, 승점 8점으로 5위로 올라섰고, 경남개발공사는 8승 2패, 승점 1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을 틈타 부산시설공단이 조아나의 중거리 포를 앞세워 3골을 연달아 넣었지만, 최지혜와 김소라에 점수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후에도 부산시설공단이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김소라를 이용한 피봇 플레이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있었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만회했다.
경남개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의 중거리 슛에 대비해 수비를 끌어 올리면서 부산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경남개발공사는 허유진과 이연경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슬금슬금 달아나더니 16-12로 전반을 마쳤다. 부산시설공단도 기회가 있었지만,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수비에 막히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초반에 1골씩 넣으며 공방전을 펼쳤는데 경남개발공사 실책이 나오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연경과 조아나의 불꽃 튀는 골 대결이 이어졌다.
경남개발공사가 2골을 먼저 달아났지만,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작전 타임 후 2분간 퇴장이 끝나지 않은 선수가 들어가면서 추가로 1명 더 2분간 퇴장이 나왔다. 이 기회를 이용해 부산시설공단이 26-24까지 달아났다.
부산광역시청도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27-27로 다시 팽팽해졌다. 30-30 동점인 상황에서 다시 부산시설공단에 2분간 퇴장이 나와 위기에 몰렸는데 경남개발공사 역시 이연경이 2분간 퇴장당하고 조아나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31-30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39초 남은 상황에서 김수연 골키퍼가 극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1-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 12골, 이혜원과 정가희가 5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9골, 이연경이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역대 5호 900골을 달성했고, 최지혜는 26호 500골을 기록했다. 김연우는 100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매치 MVP로 선정된 조아나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첫 라운드 성적이 저조했는데 팀원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연승을 이어가게 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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