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물 보관함 '실수'로 반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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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의 방사능 오염물질 관리가 허술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이 담긴 직경 1m 크기의 철제 보관함이 실수로 부대 밖으로 반출돼 처분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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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일본 방위성의 방사능 오염물질 관리가 허술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이 담긴 직경 1m 크기의 철제 보관함이 실수로 부대 밖으로 반출돼 처분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방위성이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 중이던 보관함이 실수로 기지 밖으로 운반돼 사라졌다고 2일 보도했다.
길이가 사방 1m인 보관함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자위대원들이 착용한 방호 마스크와 보호복, 장갑 등 약 50점이 들어있었다.
방위성은 지난달 22∼25일 부대에 드나든 폐재 처분업자가 건축물 폐자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 보관함도 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관함은 복수의 업자에 의해 파쇄됐고 잔해를 다른 업체들에 넘겨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가 그동안 실시한 정기 검사에서 컨테이너 주변 방사선량은 시간당 15μSv(마이크로시버트)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면서도 자세한 반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sm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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