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빠듯해도, 그래도 선물하면 ‘돈’.. “‘건강’ 챙겨주면 더 좋고”

제주방송 김지훈 2024. 2.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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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받고 싶은 명절 선물 상위권은 '돈'과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상품권'이 차지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선물 순위가 1위로 뛰었지만, 사실 '현금'과 격차가 그리 크진 않아 '돈'에 대한 꾸준한 선호도를 드러냈습니다.

설 선물은 '직접 만나 현금-상품권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 후 직접 전달'(36.1%) 하겠다는 의견이 2위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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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컨설팅 ‘피앰아이’ 3,000명 대상 조사
올해 설 선물.. 건강 관련> 현금·상품권 등 순
“10만 원 미만”.. 추석 14% → 올 설 23%


여전히 받고 싶은 명절 선물 상위권은 ‘돈‘과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상품권’이 차지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선물 순위가 1위로 뛰었지만, 사실 ‘현금’과 격차가 그리 크진 않아 ‘돈’에 대한 꾸준한 선호도를 드러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쓰고 싶은 곳에 쓸 수 있는 ‘현금’,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권‘의 장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로도 풀이됩니다.

치솟는 물가에 경기 침체로 인해 지출 부담은 늘어, 실속을 챙기는 행태 역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인 ‘피앰아이’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20~69살 남녀 3,000명 대상으로 ’설 선물’ 관련 기획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데 따르면 ‘선물할 계획이 있다’ 응답이 60%, 선물 항목 1위는 ‘건강기능식품’(38.2%)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피앰아이가 진행한 ‘2024년 새해 소망에 대한 서베이’ 결과에서도 소망 1위 키워드는 ‘건강’으로 확인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그에 따른 자기 관리에 대한 수요가 이같은 선물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조사분석팀은 해석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2위는 ‘현금-상품권’(36.9%)으로 1,2위간 격차는 1.3% 포인트(p)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어 3위 ‘과일 세트’(35.7%)가 차지하면서 상위권은 30% 중반대, 즉 3명 중 1명 꼴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정육 세트’(23.3%), ’일상생활용품 세트’(14.1%), ‘가공식품 세트’(13.5%), ‘주류’(9.7%), ’전통식품 세트‘(9.1%), ’수산물세트‘(5.8%), ’위생용품 세트‘(3.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선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행태는 확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설 선물 구매 비용은 ‘10~29만 원’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만 원 미만’이 23.4%로 뒤를 이었습니다.지난해 추석 ‘10만 원 미만’(13.9%)이던게 이번 설(23.4%)에 크게 늘었고 것은 반대로 ‘100만 원 이상’(25.6%)이 9.7%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설 선물은 ‘직접 만나 현금-상품권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 후 직접 전달’(36.1%) 하겠다는 의견이 2위로 나타났습니다.또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후 직접 전달’(28.8%), ‘온라인 구매 후 배송’ (2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올해 설은 경제 불황으로 인해 명절 선물 비용 지출도 축소되는 추세“라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 불안한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위즈패널’을 통해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 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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