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AFC가 거부한 이란의 무리한 요구, "8강 일본전 경기 연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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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국가대표팀도 휴식일이 적다는 이유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메흐디 모하메드나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단장은 이란 TV 방송 프로그램 <스포츠 앤 피플> 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16강 시리아전과 8강 일본전 사이의 휴식일이 적어 축구협회 차원에서 일본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F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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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도 휴식일이 적다는 이유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보인다. 이란축구협회(IRIFF)가 AFC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일본전을 연기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거부한 사실이 공개됐다.
오늘(3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일본과 이란의 대결이 벌어진다. 하루 전 한국-호주전과 비견할 만큼 결승전급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을 관심을 크게 모으는 경기다. 그런데 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이란 측에서 AFC에 경기 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메흐디 모하메드나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단장은 이란 TV 방송 프로그램 <스포츠 앤 피플>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16강 시리아전과 8강 일본전 사이의 휴식일이 적어 축구협회 차원에서 일본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F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새벽 1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16강 시리아전을 치른 바 있다. 그리고 8강 일본전을 3일 밤 8시 30분 에 이어진다. 사흘이 되지 않는 공백 기간을 통해 짧게 휴식한 후 일본전을 치른다. 일본 역시 가까스로 사흘을 채우고 이번 이란전에서 나서는 등 휴식이 충분하지 않다. 이 점을 의식해 이란은 일본과 경기를 조금이라도 연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란은 16강 시리아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러 일본에 체력적으로 크게 열세다.
하지만 이번 8강전에서 휴식일이 가장 적었던 팀은 한국이다. 거의 닷새를 쉰 호주와 달리 한국은 사흘을 쉬지 못하고 8강 호주전을 치러 승리까지 해냈다. 한국 역시 이런 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대회 일정대로 경기를 치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AFC가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한국을 비롯한 출전팀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을 것이다. 저마다 일정 문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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