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대로 가면 못 되돌려"…전문가들의 '섬뜩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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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0도가 넘는 더위와 가뭄이 계속된 콜롬비아에서는 산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아벤다노/소방관 : 수많은 산불들을 보세요. 죽은 동물과 숲이 회복되려면 몇 년, 어쩌면 100년 이상이 걸릴 겁니다.]
겨울 유럽에는 폭우로 인해 온 마을이 물에 잠겼고,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조 로손/이웃주민 : 차가 날아가듯 여기서 원을 그리고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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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0도가 넘는 더위와 가뭄이 계속된 콜롬비아에서는 산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아벤다노/소방관 : 수많은 산불들을 보세요. 죽은 동물과 숲이 회복되려면 몇 년, 어쩌면 100년 이상이 걸릴 겁니다.]
겨울 유럽에는 폭우로 인해 온 마을이 물에 잠겼고,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조 로손/이웃주민 : 차가 날아가듯 여기서 원을 그리고 돌고….]
이런 이상 기후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은 노력하고 있는데, 노력의 결과물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변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면 지구 환경은 어떻게 될까요? 국내연구팀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대기 중의 온실효과로 발생하는 열의 90% 이상 해양에 저장됩니다. 즉, 현재는 바다가 열을 흡수해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춰 주는 거죠.
인류의 노력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가 줄어서 탄소 중립 상태가 되면, 그만큼 바다로 들어오는 열도 줄어듭니다.
이럴 경우 이미 많은 양의 열을 저장하고 있던 바다에서 다시 대기중으로 열이 방출됩니다.
특히 남극해와 적도 주변의 바다에서 열을 많이 배출하는 굴뚝 역할을 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습니다.
남극해로 열이 몰리면서 지구의 열 중심부인 열대수렴대가 지금보다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 전지구적 대기 순환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오지훈 박사/포항공대 급격한 기후변화 센터 : 강수량 또한 전 지구적으로 상당히 높게 유지되는 측면이 있고, (우리나라는) 강수량 자체 패턴이 변화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상당한 강수가 증가해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터닝포인트를 향해 가고 있는 기후 변화.
탄소 배출 감소를 넘어 지구의 열을 종합적으로 낮출 수 있는 추가적인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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