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아나운서 90명 중 막내, 방송 후 기사 나가면 한 소리 들어”(마이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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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과거 방송 활동으로 인해 어려웠던 심경을 전했다.
최송현은 이어 "저는 너무 순진해서 프로그램 전에 보도자료가 나가는데 저는 제가 뭘 말을 잘못해서 기사가 난다고 생각을 한 거다"라며 "그래서 '오늘 방송 끝나고 나와서 너에 대한 기사가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으면 제가 방송에 들어가서 할 말이 딱 생각이 나더라도, 기사 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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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과거 방송 활동으로 인해 어려웠던 심경을 전했다.
2월 2일 채널 '마이 금희'에는 '다이빙을 시작하고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최송현이 출연해 이금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금희는 최송현을 반기면서 "KBS 공채 32기가 워낙 대단하다"리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고의 스타인 전현무부터 오정연, 이지애 등이 있는데 (최송현은) 다른 동기들에 비해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는 느낌이었다. 근데 책을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 또 13개월 만에 그 좋은 직장을 그만 뒀을 때의 반응도 나와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최송현은 "KBS 아나운서가 진짜 많다. 서울에만 100분 가까이 있고, 저는 막내고, 선배님들한테 사랑받고 싶었다. 근데 제 마음과 다르게 큰 프로그램을 맡고 언론을 주목을 받다 보니까 뭔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이어 "저는 너무 순진해서 프로그램 전에 보도자료가 나가는데 저는 제가 뭘 말을 잘못해서 기사가 난다고 생각을 한 거다"라며 "그래서 '오늘 방송 끝나고 나와서 너에 대한 기사가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으면 제가 방송에 들어가서 할 말이 딱 생각이 나더라도, 기사 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능은 흐름이 너무 빠르다 보니까 '쟤한테 그런 애드리브나 말 걸지마' 이런 비난 섞인 말이 들리니까 방송도 잘 못하는 것 같고 어쩔 줄 몰라 했던 시간이었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안에서 이만큼이면 내 능력을 축소하고 다른 길로 보여줘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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