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올림픽 무대 복귀…2026년·2030년 대회 출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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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IHF와 NHL, NHL 선수협회(NHLPA)는 2026년, 2030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IIHF와 NHL, NHLPA는 큰 틀에서 2026년, 2030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에 합의를 이뤘고, 세부 방안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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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IHF와 NHL, NHL 선수협회(NHLPA)는 2026년, 2030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프랑스 알프스 일대가 될 전망이다.
IIHF와 NHL, NHLPA는 큰 틀에서 2026년, 2030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에 합의를 이뤘고, 세부 방안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루크 타디프 IIHF 회장은 "이번 결정은 국제적 아이스하키의 국제적인 수준에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하키 팬으로서 전례없는 합의에 대해 무척이나 흥분되는 일"이라며 "다가올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리 베트먼 NHL 커미셔너는 "각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고의 팀을 구성할 수 있고, NHL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것"이라며 "IIHF와 NHLPA의 협력 끝에 올림픽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모두 출전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흥행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NHL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불참했다.
평창 대회 때에는 올림픽 참가로 3주간 리그를 중단하면서 생기는 금전적인 손해로 구단주들이 반발하면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NHL은 인구 13억에 달하는 중국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베이징 대회에는 출전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참가 의사를 철회했다.
출전 비용 문제도 있었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NHL 선수의 동계올림픽 출전에 교부금을 줬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 베이징 대회에서는 이를 철회했다.
AP통신은 베트먼 NHL 커미셔너의 말을 인용해 "NHL 측은 이번에도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IIHF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타디프 회장은 "각국 아이스하키연맹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비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NHL 선수들은 올림픽 복귀에 환영의 의사를 드러냈다.
NHL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 수상한 NHL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코너 맥데이비드는 "올림픽에 서는 것은 꿈을 이루는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해서 계속 목소리를 냈다"며 "국제적으로 아이스하키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올림픽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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