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짜릿한 역전골...아시안 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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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잡은 역전 기회 때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호주의 왼쪽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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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실점하고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오른 데다 호주가 한국보다 이틀 먼저 치른 16강전에서 90분 안에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나 한국은 또한번의 연장경기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홈 팀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1-2 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은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도 9승 11무 9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0대 30으로 앞섰으나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하기에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예리하지 못했다.
전반전 호주가 슈팅 6개를 기록하는 동안 한국은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32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가 설영우에게 연결됐고 설영우가 골문 앞으로 밀어넣은 패스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시켰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 진영에서 황인범의 패스가 차단된 뒤 우측에 있던 너새니얼 앳킨슨에게 공이 연결됐고 앳킨슨이 올린 크로스를 크레이그 구드윈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것.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8분에도 마틴 보일의 문전 헤더와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모두 막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조규성 대신 이재성(마인츠)을 투입하며 황희찬을 최전방에,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이동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동점골을 뽑는 데 실패한 한국은 후반 32분에는 황인범 대신 홍현석(헨트)을 기용했고, 후반 40분에는 김태환을 빼고 양현준(셀틱)이 투입됐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9분 손흥민이 골대 왼쪽으로 돌파하다가 루이스 밀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후반 51분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잡은 역전 기회 때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호주의 왼쪽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김민재가 후반 46분 대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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