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복수한 손흥민 "포기는 없어…우승만 보고 간다"

박찬규 기자 2024. 2. 3.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환하게 웃었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경기 내내 1-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희찬(울버햄튼)이 골로 연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호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환하게 웃었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경기 내내 1-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희찬(울버햄튼)이 골로 연결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환상적인 경기였다. 최종 목표가 준결승은 아니지만 일단 4강에 올라 매우 기쁘다"고 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양보한 데 대해 황희찬이 키커를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희찬이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가 차더라도 상관없다. 팀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했다.

손흥민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얻은 2차례 페널티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시킨 바 있고 사우디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골을 성공시켰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