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저주 깨기 전문가' 엡스타인, 보스턴 복귀…모그룹 수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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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엡스타인이 보스턴 구단의 모그룹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 수석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엡스타인 고문은 보스턴 구단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 그룹 산하 프로구단들 운영 방향의 큰 틀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일대를 졸업한 엡스타인 고문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직원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28살의 나이로 보스턴의 단장을 맡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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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저주 깨기 전문가' 테오 엡스타인이 친정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했습니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엡스타인이 보스턴 구단의 모그룹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 수석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엡스타인 고문은 보스턴 구단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 그룹 산하 프로구단들 운영 방향의 큰 틀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내 경험을 통해 각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엡스타인 고문은 MLB 프런트계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예일대를 졸업한 엡스타인 고문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직원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28살의 나이로 보스턴의 단장을 맡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단장이 된 엡스타인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커트 실링을 영입하는 등 굵직한 결단을 내렸고, 팀을 2004년 월드시리즈(WS) 우승으로 이끌며 86년간 이어졌던 '밤비노의 저주'를 깼습니다.
2007년 보스턴에 다시 한번 우승을 선사한 엡스타인은 2011년 시카고 컵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다시 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2014년 컵스의 108년 묵은 WS 우승 한을 풀며 '염소의 저주'마저 끊었습니다.
이후 엡스타인 고문은 2020시즌까지 컵스에서 지내다가 MLB 사무국 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피치 클록 도입 등 MLB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계약직 임원으로 활동하며 투자 전문가로서 행보를 걷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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