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 취소되고 7.5억에 팔렸다”…“서울은 쪽방도 금값” 끝났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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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마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특히 초소형 아파트값부터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를 규모별로 나눴을 때 전용 40㎡ 이하는 지난해 11월 둘째주(11월 13일 기준) 유일하게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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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하 아파트 12주째 약세
초소형 평형 하락 거래도 잇따라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지난해 11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마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특히 초소형 아파트값부터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접근성과 환금성은 뛰어나지만, 집값 약세 흐름 속에서 가격 방어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를 규모별로 나눴을 때 전용 40㎡ 이하는 지난해 11월 둘째주(11월 13일 기준) 유일하게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이후 올해 1월 마지막주(1월 29일 기준)까지 총 12주간 하락 혹은 보합만 거듭하며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하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 초과~60㎡ 이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60㎡ 초과~80㎡ 이하는 나머지 구간은 12월 둘째주, 85㎡ 초과~102㎡ 이하는 12월 첫째주, 102㎡ 초과~135㎡ 이하는 12월 둘째주에 각각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특히 135㎡ 초과 평형의 매매가격지수는 12월 첫째주에 보합 전환, 12월 셋째주에는 상승 전환하더니 12월 넷째주에서야 하락 전환했다.
서울 곳곳에서도 초소형 평형 아파트의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일례로 강남구 개포동 대단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전용 34㎡는 작년 12월 13억2700만원(14층)에 거래됐는데 해당 거래는 취소되고, 지난달 29일 7억4881만원(17층)에 팔렸다. 작년 8월에 기록한 최고가 8억2000만원(10층)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내렸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총 6건만 거래됐는데, 이 중 4건이 직거래였다. 거래 자체가 뜸한 가운데 가격을 낮춘 직거래 위주로 팔린 것이다.
송파구 잠실동 대단지 ‘리센츠’ 전용 27㎡도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8억원대 거래가 이어지다가 9월 11억4000만원(21층)까지 실거래 가격이 올랐다.그러다가 올해 들어선 10억원대 선이 다시 무너지더니 지난달 22일엔 8억9500만원(9층)에 팔렸다. 노원구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도 지난해에는 5억4500만원(3층)까지 몸값이 올랐지만, 지난달엔 4억4000만원(4층)에 팔렸다.
이런 분위기에 분양 시장에서도 초소형 타입 흥행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우선 실수요자 선호도가 떨어지다 보니 청약에서 인기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강남권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규제에 ‘갭 투자자’는 허가를 받을 수 없고, 다른 지역에선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만 못하단 것이다. 다만 송파구 리센츠,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사례를 보면 초기계약에서 초소형 평형의 계약률이 낮아도 결국 입지·신축 메리트가 있다면 분양은 무난히 완료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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