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55층 빌딩에 층마다 그래피티…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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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한복판에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고층 빌딩의 층층에 그래피티를 그린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30일 오전 0시 43분쯤 LA 다운타운의 한 고층 빌딩에서 기물 훼손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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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한복판에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고층 빌딩의 층층에 그래피티를 그린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30일 오전 0시 43분쯤 LA 다운타운의 한 고층 빌딩에서 기물 훼손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PD 항공지원팀은 빌딩에 대한 수색을 벌여 건물에서 10여 명이 벽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고, 이중 2명을 사유지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각각 25세와 35세인 이들 2명은 경찰서로 이송됐다가 범칙금을 부과받고 풀려났다. 나머지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방송 KTLA가 직접 촬영한 항공 영상을 보면, 이 빌딩의 총 27개 층이 그래피티로 뒤덮인 상태다.
이 빌딩은 2019년 공사가 중단된 ‘오션와이드 플라자’라는 이름의 건물로, 당초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 규모의 복합 용도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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