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미술품 훔친 의혹에…이탈리아 문화차관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이 17세기 회화 작품을 훔쳐 변조한 혐의를 받는 중 사임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
비토리오 스가르비(71) 차관은 사임 이유에 대해 "이해관계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스가르비 차관은 이탈리아 17세기 화가 루틸리오 디 로렌초 마네티(1571~1639)의 회화 '성 베드로의 포획'을 훔쳐 변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이 17세기 회화 작품을 훔쳐 변조한 혐의를 받는 중 사임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
비토리오 스가르비(71) 차관은 사임 이유에 대해 "이해관계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르비 차관의 사임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지난 2022년 10월 취임한 이래 첫 장·차관 사임 사례라는 점에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스가르비 차관은 이탈리아 17세기 화가 루틸리오 디 로렌초 마네티(1571~1639)의 회화 '성 베드로의 포획'을 훔쳐 변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서북부 피에몬테의 한 성에 걸려 있다가 2013년 도난당했는데, 미술평론가 출신인 스가르비 차관이 2021년 전시회에서 선보인 그림과 유사해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스가르비 차관은 자신이 전시한 그림이 원본이고 2013년 도난당한 그림이 복제품이라고 주장,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가 PK 차고 싶다고 했어요" 韓 구한 황희찬의 강심장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맞아야 한다" 집요하게 욕설한 20대
- 두 번 처벌 받았는데도 '또'…회사 자재 훔친 40대의 최후
- 치명적 패스 미스→선제골 허용…황인범 "동료들이 나를 구했다"
- 구석진 곳에서 나온 '日 수형기록'…그곳에 '독립영웅' 있었다
- K-9 자주포 문제 내고 "틀린 만큼 때린다"…선임병 집유
- 러 외무부 "尹 편향적" 비난에…정부 "수준 이하 무례"
- 해리스 부통령이 끝까지 '흑인 표심'에 매달린 까닭은?
- 김병민 "이준석, 비전보다 싸우는 모습…포용정치 어떨까"
- '고발 사주' 유죄 받아낸 공수처, 지휘부 인선 속도 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