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아쉬운 게 있나?→포체티노, "말하긴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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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것을 여전히 아쉬워하고 있다.
이는 포체티노 감독 개인적으로도 '최전성기'였으며 토트넘 팀적으로도 '최전성기'였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 시절, 후회스러운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내게 정말 특별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나는 경질을 당해 팀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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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그 2위와 UCL 준우승 등 역사를 씀
그럼에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움
[포포투=한유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것을 여전히 아쉬워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토트넘. 1부 리그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지만, 확실한 '강팀'이라는 이미지는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다른 팀들과 달리 우승 경쟁을 한 적은 없으며 중상위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우승 경력도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이후 없다.
그런 토트넘이 우승에 가까웠던 시기가 있다.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 재임했던 시절.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을 거친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도했다.
이는 포체티노 감독 개인적으로도 '최전성기'였으며 토트넘 팀적으로도 '최전성기'였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은 리그 우승에 가까웠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단 구성도 대단했다. 위고 요리스와 토비 알더웨이럴트, 얀 베르통언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는 토트넘을 PL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구성된 'DESK 라인'은 유럽 내에서 가장 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끝내 우승을 이뤄내진 못했다. 2016-17시즌엔 첼시에 밀려 2위에 머물렀고 2018-19시즌엔 UCL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나 0-2로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 관련 사람들에겐 두고두고 아쉬울 수 있는 기간. 포체티노 감독 역시 여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 시절, 후회스러운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내게 정말 특별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나는 경질을 당해 팀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것을 달성했다. 우리는 정말 근접했지만 마지막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정말 부끄러웠고 슬펐다. 우리는 정말 우승을 원했다. 우리는 트로피를 팬들에게 가져다주고 싶었다. 토트넘은 최고의 시설과 훈련장, 경기장을 보유한 구단이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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